모두가 힘들고 지쳤던 한때, 우리는 코로나19 속에서 버티고 또 버텼다. 그리고 다시 우리의 평범했던 일상이 되돌아오고 있다. 하나 둘, 제자리를 찾아가는 중이다.
스포츠, 배구 경기도 마찬가지다. 2019-20시즌 이후 3년 만에 100% 관중 입장과 함께 2022-23시즌 개막을 맞았다. 뜨거운 팬들의 응원, 환호가 선수들의 경기력과 마음을 더욱 불타오르게 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팬들과 함께 하는 마케팅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제는 아니다. '비대면 마케팅'이 아닌 '대면 마케팅'이 가능하다. 남녀부 14개 구단이 각자의 방식대로 팬들과 함께 할 방법을 고안하고 있는 가운데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 역시 발 빠르게 움직이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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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우리카드 제공 |
우리카드는 지난 9월 중순 프로배구 최초로 200만 원 상당의 '프리미엄 멤버십'을 판매한 바 있다. 이는 출시 직후 매진됐다. 배구를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누구나 반할 만한 혜택이 기다리고 있었다. 장충체육관 주차공간(1면)과 VIP 전용 출입구 입장이 가능하며, 선수들과 제일 가까운 1층 코트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테이블석(2인 지정석)과 더불어 유니폼, 사인볼, 응원용품이 제공된다.
또한 '프리미엄 멤버십'을 구매한 팬들은 5일 여의도 서울콘레드호텔에서 열렸던 우리카드 출정식에도 초청을 받았다. 당시 함께 했던 8명의 팬들은 선수들과 사진도 찍고, 맛있는 밥도 먹으며 우리카드의 2022-23시즌 시작을 함께 했다. 당시 팬 대표로 마이크를 잡았던 김희은 씨는 "지난 시즌 우리카드와 전국을 다녔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달리겠다"라고 말했다.
6만 원 상당의 베이직 멤버십도 현재 311개가 판매됐으며 이는 남자부 7개 팀 가운데 판매량 1위다. 베이직 멤버십의 주요 혜택으로는 홈경기 선예매 권한과 어센틱 유니폼 및 응원도구 세트, 지정석 무로 예매권 1매가 주어진다.
장충체육관에 들어오면 색다른 무언가가 배구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리카드로 넘어온 황승빈과 김지한의 이름을 따 선수 특별석 '황승빈 BOX', '김지한 BOX'를 운영한다. 22,000원으로 편안한 경기 관람을 할 수 있다. 구역 근처에는 선수 등신대를 놔 포토존을 구성했으며, 경기 승리 시에는 해당 선수와 포토타임 기회도 부여된다. 또한 3, 6, 9회 착석 시 '선수 친필 사인 포토카드'도 증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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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우리카드 제공 |
매 시즌 우리카드 팬들을 위해 제휴를 맺었던 태극당과는 이번 시즌에도 함께 한다. 우리카드 홈경기가 있을 때, 우리카드 결제 시 최대 20% 할인이 가능하다. 없는 날에도 10% 할인이 제공된다.
지난 시즌 팬들의 호평을 받았던 前 우리카드 선수 김시훈&개그맨 김범용의 편파중계는 올 시즌에도 팬들을 찾아간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바로 우리카드 팬이 편파 중계에 참여한다는 것이다. 우리카드는 매 경기 1~2명의 팬을 초청해 응원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팬 모집은 '아프리카TV 구단 방송국 및 구단 SNS 채널'을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홈경기에는 장충체육관, 원정 경기 중계 시에는 판교에 위치한 아프리카TV 본사에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6일 있었던 OK금융그룹 원정 경기 중계에도 2명의 팬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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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우리카드 제공 |
우리카드는 물론이고 남녀부 14개 구단은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여러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에서 벗어나 모두가 팬들이 배구장에 오길 기다리고 있다. 다가가고, 계속해서 무언가를 시도하며 팬들과 함께 하려고 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그동안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최선의 준비를 했다. 많은 팬이 장충체육관 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V-리그 경기를 보러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배구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배구의 메카 장충체육관도 뜨거운 열기 속에 팬 맞이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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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우리카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