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애플러, 야시엘 푸이그의 투타 활약이 영웅 군단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1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2019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에 진출했다.
키움은 선발 투수 애플러가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1실점(1자책),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이후 최원태-김동혁-김재웅이 차례로 등판, LG를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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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푸이그는 28일 고척 LG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역전 홈런을 때려내며 한국시리즈를 이끌었다.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
LG는 3일 휴식 후 등판한 케이시 켈리가 5이닝 6피안타(1홈런) 3사사구(1사구 2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을 투혼을 보였지만 타선 부진에 울고 말았다. LG의 가을 야구 승리 공식 ‘켈리 불패’도 6경기 만에 사라졌다.
키움은 1회 애플러가 3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먼저 내줬다. 그러나 추가 실점을 막은 뒤 맞이한 공격 상황에서 박준태와 이정후, 김혜성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회에는 푸이그가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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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선발 애플러는 28일 고척 LG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하며 지난 1차전에서의 아쉬움을 지웠다. 사진(고척 서울)=김영구 기자 |
7회에는 쐐기 득점까지 성공한 키움이다.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정후가 LG 정우영의 실책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김혜성의 땅볼로 1사 1, 3루가 된 상황에서 푸이그는 8구 승부 끝에 적시타를 때려내며 3-1을 만들었다. 김태진의 적시타까지 이어지며 점수차는 4-1이 됐다.
키움은 8회 위기를 맞았다. 대타 이재원이 사구로 출루, 이후 김현수의 안타로 1사 1, 3루를
9회 키움의 마운드에 선 건 김재웅이었다. 오지환을 뜬공으로 처리한 후 문보경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문성주와 대타 김민성을 모두 잡아내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결정 지었다.
[고척(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