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 양현준(20·강원FC)이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입단할 수 있다는 보도가 전국 단위 지상파 채널에서도 나오기 시작했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26·나폴리) 직전 소속팀이다.
튀르키예 ‘카날 예디’는 28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 경영진은 빠르면 며칠 안으로 양현준과 접촉을 시작한다. 선수는 시즌 후 K리그1을 떠날 것”이라며 전했다. ‘시즌’이 한국의 2022인지, 유럽의 2022-23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카날 예디’는 전 세계 튀르키예인을 대상으로 하는 위성 방송이기도 하다. 양현준은 올해 K리그1 영플레이어상(23세 이하 MVP)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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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FC 양현준이 2022 한국프로축구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양현준은 2022 K리그1에서 ▲좌우 날개 ▲센터포워드 ▲중앙/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했다. ‘카날 예디’는 “김민재가 페네르바체를 거쳐 크게 성공한 것도 (구단이) 이번 영입을 긍정적으로 추진하는 이유”라고 보도했다.
페네르바체는 2021년 8월 김민재를 300만 유로에 영입했다가 2022년 7월 이적료 1805만 유로를 받고 나폴리(이탈리아)로 보냈다. 1년도 되지 않아 6배 넘게 가치
양현준은 이번 시즌 K리그1 31경기에서 8득점 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7월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토트넘을 상대한 ‘팀 K리그’ 소속으로 30분 동안 맹활약하여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