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이는 차분한 선수."
류지현 감독이 지휘하는 LG 트윈스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3차전(5판 3선승제·PO)을 치른다. 1승 1패로 팽팽한 가운데 이날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되기에, 이날 승리가 중요하다.
류지현 감독이 꺼낸 선발 카드는 김윤식이다. 김윤식은 올 시즌 23경기에 나와 8승 5패 평균자책 3.31을 기록했다. 8승은 개인 한 시즌 최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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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현 감독이 김윤식을 향한 믿음을 보였다. 사진=김영구 기자 |
허를 찌르는 체인지업이 일품인 가운데 케이시 켈리, 아담 플럿코에 이어 팀의 PO 3차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날은 김윤식의 데뷔 첫 포스트시즌 선발 출전 경기다.
경기 전 만난 류지현 감독은 "긴장이 안 될 수가 없다. 당연히 긴장이 될 거다. 그렇지만 윤식이는 차분한 성격을 가진 선수다. 지나치게 잘하려는 생각과 느낌보다는 아쉬웠을 때의 느낌을 생각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가져올 거라 생각한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말을 이어간 류 감독은 "가장 좋은 건 윤식이가 5회까지 버티는 거다. 만약 조금 일찍 교체를 해야 되는 상황이 오면 (이)우찬이나 (임)찬규가 준비를 할 예정이다. 타자가 누군지에 따라 정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임찬규에 대해서는 "찬규는 경험이 있다. 구속도 좋고, 짧은 이닝을 던져도 힘이 있을 거라 본다. 중간 경험이 없는 (이)민호와는 다른 유형이다"라고 설명했다.
총력전이다. 이날 미출장 명단에 포함된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를 제외한 전 선수가 출전을 준비한다.
이날 상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LG는 박해민(중견수)-이형종(지명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