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가 선수들을 다독이면서 잘 끌어가고 있는 것 같다.”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3차전(5판 3선승제·PO)을 치른다.
현재 시리즈 전적 1승 1패인 가운데, 키움은 홈에서 3차전을 잡아 완벽하게 시리즈 우위의 분위기를 가져오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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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캡틴 이용규의 그라운드 안팎에서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는 것에 대해 칭찬을 쏟아냈다. 사진=김재현 기자 |
3차전을 앞두고 만난 홍원기 감독 또한 “이용규가 기대한 만큼, 또 기대 이상으로 공격적인 면이나 주루면에서나, 더그아웃에서 팀 리더로서나 본인 역할 이상으로 더 어린 선수들을 잘 다독이면서 잘 이끌어가고 있는 것 같다”며 칭찬을 쏟아냈다.
특히 시리즈 준PO 시리즈 3승 2패의 접전 승리에 이어 PO 1승 1패를 만든 현재까지 좋은 키움의 선수단 분위기를 만든 점을 가장 높이 샀다.
홍 감독은 “더그아웃 분위기는 코칭스태프가 이끌어 가는 게 아니다. 실수가 나오거나, 어떤 극적인 플레이가 나오든 간에 분위기는 선수들 주도로 가야되는 것”이라며 “코칭스태프가 ‘이렇게 가자, 어떻게 하자’고 말하는 건 단기전에선 특히 별 효과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홍 감독은 “이용규가 역시 그런 면을 잘 알기 때문에 주도적으로 나서서 선수들 간의 분위기를 경험을 토대로 잘 이끌어주고 있는 것 같다”며 캡틴 이용규의 더그아웃에서의 역할에 대해 호평을 보냈다.
PO 3차전 LG 좌완 선발 김윤식을 맞아 다수의 좌타자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는 등 큰 변화를 택하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 홍 감독은 “흐름이다. 시즌 상대가 좌완 선발이라고 해도 큰 변화가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 팀 주축 선수들이 좌타자기에
김윤식을 상대로 키움은 김준완(지명타자)-이용규(좌익수)-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태진(1루수)-이지영(포수)-김휘집(유격수)-송성문(3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이스 안우진이다.
[[고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