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내야수 박병호가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다.
kt 관계자는 27일 "박병호 선수는 시즌 종료 후 검진 결과, 재활을 지속하자는 소견을 받아 재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박병호는 지난달 10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주루 플레이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검진을 본 병원 세 군데에서 수술을 권했지만, 박병호는 포스트시즌 출전 의지를 보이며 재활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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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가 수술 대신 재활을 택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
준플레이오프에서도 박병호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박병호는 0.526 10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4차전에서는 5타수 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데일리 MVP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비록 kt는 키움에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밀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지만 박병호의 활약은 대단했다.
이강철 kt 감독 역시 "항상 나를 놀래키는 선수다. 늘 간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열심히 해주고 있다. 모든 선수가 잘해주고 있지만, 특히 더 고맙다"라고 이야기했다.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박병호는 kt 타선을 이끌었다. 124경기에 출전해 0.275(429타수 118안타) 35홈런 98타점 OPS(장타율+
박병호는 kt에서의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제 2023시즌을 준비한다. kt 관계자는 "박병호 선수는 11월 개인적으로 보강 운동을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