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프로축구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듀오 손흥민(30)-해리 케인(29)을 지키길 원한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최근 손흥민 이적설이 나왔지만 다른 팀으로 보내줄 생각이 없다는 얘기다.
축구매체 90min 영국판은 27일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길 원해도 구단은 최소 몇 년 동안 이적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내부 관계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고 전했다.
26일 독일 방송 ‘스포르트1’은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에 대해 헤아려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이런 상황을) 예의주시한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입단 가능성도 있다”며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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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왼쪽)이 팀K리그와 2022 토트넘 프리시즌 한국투어 친선경기 도중 손흥민이 넘어지자 일으켜주기 위해 손을 내밀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뮌헨은 지난여름 이적시장부터 케인에게 관심이 있음을 숨기지 않고 있다. 90min은 “토트넘은 2021년 손흥민과 협상에서 ‘구단이 널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실제 경기에서 전보다 높아진 위상을 반영한 계약’을 제시하여 선수의 동의를 받았다”면서 케인에게도 잔류를 선택할 만큼 좋은 조건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흥민-케인은 2016-17 EPL 2위,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대표되는 토트넘 전성기에 함께 공헌했다. 케인이 ▲2016·2017·2021
토트넘과 손흥민-케인 모두 서로가 있어 황금기를 맞이했다는 말은 사실에 가깝다. 둘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