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과 ‘왼손 천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하나카드)가 프로당구협회 남자 개인전 PBA 챔피언십 64강에 진출했다.
26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2022-23 휴온스 PBA 챔피언십’ 128강전 2일차 결과, 쿠드롱과 필리포스를 비롯해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 이상대(이상 하나카드) 김종원(TS샴푸·푸라닭) 등 PBA 강호들이 무난히 첫판을 통과했다. 반면, 강민구(블루원리조트) 김봉철(휴온스) 김남수(TS샴푸·푸라닭)는 탈락했다.
쿠드롱은 방정극과의 대결서 첫 세트 하이런 11점으로 빠르게 앞서나간 데 이어 2세트서도 10이닝만에 15:7로 따내며 무난히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3세트 방정극이 4이닝서 터트린 하이런 5점을 앞세워 15:5 한 세트를 만회하면서 기세를 올리자 쿠드롱도 4세트 6이닝동안 5득점에 그치는 듯 당황했다. 그러나 쿠드롱은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15이닝만에 15:14 한 점차 승리를 거두고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필리포스는 김경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15:5, 15:6, 16:11)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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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드릭 쿠드롱이 2022-23 휴온스 PBA 챔피언십 64강에 진출했다.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
128강 첫날 다비드 사파타(블루원리조트)를 비롯해 조재호(NH농협카드) 에디 레펜스(SK렌터카) 등 강호들이 대거 탈락한 가운데, 이날도 이변의 희생양이 생겼다. ‘PBA 챔프’ 강민구는 김태호(A)에 1:3으로 패배했고, 김봉철과 김남수, 찬 차팍(튀르키예·블루원리조트)도 나란히 이경욱, 정해창, 김영섭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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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롱 피아비가 2022-23 휴온스 LPBA 챔피언십 32강에서 탈락했다.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
이번 대회는 당구전문채널 빌리어즈TV를 비롯해 MBC SPORTS+, SBS SPORTS, PBA&GOLF 채널을 통해 TV 생중계되며, 유튜브(PBA TV, 빌리어즈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에서 인터넷 중계된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