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에 나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 2차전 선발을 확정했다.
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로 애런 놀라, 2차전 선발로 잭 윌러를 예고했다.
놀라는 지난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6 2/3이닝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 승리로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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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런 놀라가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 MK스포츠 DB |
톰슨 감독은 이 두 선수를 "우리 팀 최고의 투수들"이라 칭하며 "두 선수에게 충분한 휴식 시간을 주고 시리즈 1, 2차전 선발로 내는 것이 계속 통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큰 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두 선수의 등판 순서를 바꾼 것은 윌러에게 추가 휴식을 주기 위한 목적도 있다. 윌러는 시즌 막판 오른팔 전완부 건염 증세로 이탈했었고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경기 후반
3, 4차전 선발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앞선 챔피언십시리즈처럼 레인저 수아레즈가 3차전에 나오고 4차전은 불펜 게임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톰슨 감독은 세 명의 선발만 기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