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하고 냉정하게 경기할 수 있도록.”
PO 1차전 도미노 4실책으로 무너진 키움 히어로즈가 PO 2차전 달라진 집중력으로 경기에 나설 계획이다.
키움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4실책을 범한 수비 집중력 부재로 3-6 패배를 당했다. 이로써 PO 1차전 기선을 제압당한 키움은 LG에게 KS 진출 80.6%라는 유리한 고지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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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4개의 실책을 범하며 흔들렸던 키움 히어로즈가 PO 2차전 침착하고 냉정한 플레이라는 키워드로 경기에 나선다. 사진=김재현 기자 |
투수들이 컨디션이 좋았다는 것은 일말의 수확이다. 홍원기 감독은 “애플러도 괜찮았고, 이후에 나온 투수들도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어려움 속에도 나름대로 자신의 투구를 한 투수들을 칭찬했다.
전날 3회 말 수비 상황 키움은 유격수 김휘집과 중견수 이정후가 콜플레이에 실수하고 송구 실책도 범하는 등 연쇄적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1차전 키움 수비 상황이나 뜬공 타구가 나올때마다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많은 LG 팬들이 함성을 지르는 모습이 나왔다.
하지만 홍 감독은 “(그건) 핑계밖에 안 되는 것이다. 같은 입장이고 똑같은 여건에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응원을 내 것으로 받아들이느냐, 아니면 상대쪽으로 생각하느냐의 그 차이인 것 같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홍 감독은 “김휘집도 또 이제 어제 그런 실수를 했지만, 생각한 것도 많을 거고 또 성장하는 게 있으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유격수 김휘집을 두둔했다.
동시에 PO 2차전에서도
테이블 세터진은 김준완(좌익수)과 이용규(지명타자)가 맡는다. 클린업 트리오 이정후(중견수)와 김혜성(2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도 그대로다. 김태진(1루수)과 이지영(포수), 그리고 송성문(3루수)과 김휘집(유격수)은 하위 타선에 배치됐다. 선발 투수는 에릭 요키시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