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대한씨름협회와 손잡고 '위더스제약 2023년 설날장사씨름대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영암군은 대한씨름협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내년 1월 18일부터 23일까지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설날장사씨름대회를 개최합니다.
남자 체급별 장사전(태백급, 금강급, 한라급, 백두급), 여자 체급별 장사전(매화급, 국화급, 무궁화급)과 여자부 단체전을 치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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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영암군이 대한씨름협회와 '위더스제약 2023년 설날장사씨름대회' 업무 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영암군청 제공 |
협약식에는 우승희 영암군수와 황경수 대한씨름협회장, 이봉영 영암군체육회장, 김남수 영암군씨름협회장, 김기태 영암군민속씨름단 감독 등이 참석했습니다.
영암에서는 지난 2019년 추석장사씨름대회를 열어 3만 여명의 관중이 영암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워 씨름의 인기를 실감한 바 있습니다.
영암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씨름단을 보유한 영암군에서 4년 만에 개최하는 메이저 대회인만큼 관련 협회들과 함께 내실있게 대회를 준비하겠다"며 "내년 설날장사씨름대회가 군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축제 한마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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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3체급 장사 등극과 단체전 우승을 한 영암군민속씨름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사진=영암군청 제공 |
한편, 영암군 민속씨름단은 지난 15~19일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 '2022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에서 태백, 한라, 백두 3체급 장사에 등극에 이어 단체전 우승까지 거머쥐는 등 명문 씨름단의 계보를 잇고 있습니다.
영암군 민속씨름단은 현재까지
영암군민속씨름단 김기태 감독은 "기의 고장 영암에서 열리는 '2023 설날 씨름대축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영암군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