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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에 나선 조규성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
한국과 아이슬란드는 올해 1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처음으로 맞붙었고, 당시에는 한국이 5대1로 이긴 바 있다. 조규성, 백승호, 김진규(이상 전북 현대), 권창훈(김천 상무), 엄지성(광주 FC)이 한골씩을 넣으며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FIFA 랭킹에서도 아이슬란드(62위)는 한국에 비해 떨어지고, 이번 월드컵 유럽예선에서도 J조 6개 팀 중 5위에 오르며 본선 진출에 실패한 팀이다. 실질적으로 벤투 감독과 선수들을 긴장시킬 수 있는 강력한 상대는 아니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아이슬란드는 작은 나라 크기와 적은 인구, 축구를 하기에 좋지 않은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8강까지 오르며 세계 축구계를 놀라게 만들었던 적도 있는 팀이기도 하다. 아이슬란드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추운 날씨로 인해 겨울에 리그를 치르지 못하고 4월부터 10월까지 자국 리그를 진행하기에 이번 A매치가 비교적 쉽게 성사될 수 있었다. 아이슬란드는 자국 선수 위주로, 미국 등 해외에서 시즌을 마치고 합류하는 선수들도 일부 포함시켜 아시아 원정에 나선다. 아이슬란드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다음달 6일 한 경기를
이에 맞서는 벤투호는 오는 28일 파주NFC에 소집돼 훈련에 들어간다. 국내 마지막 평가전이자 출정식을 겸한 아이슬란드전을 치른 다음날인 12일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할 최종 엔트리 26명을 확정짓고, 14일 카타르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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