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투수진 운용을 준비하고 있다.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은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적극적인 투수진 운용을 예고했다.
LG는 지난 1차전에서 케이시 켈리가 6이닝까지 막아낸 후 무려 5명의 구원 투수를 등판시키며 키움의 반격을 저지했다. 김진성이 보낸 주자를 최성훈이 홈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모든 게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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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현 LG 감독은 25일 잠실 키움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적극적인 투수진 운용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사진(잠실 서울)=김재현 기자 |
플럿코가 잘 던지든, 못 던지는 LG의 불펜진은 오늘도 바빠질 예정이다. 류 감독은 ”내일 게임이 없지 않나. 적극적인 투수진 운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LG 불펜진 운용에 있어 핵심은 키움 이정후가 타석에 섰을 때 누가 나서느냐다. 현재 키움 타선에서 이정후만 잘 막아내도 LG가 승리할 가능성은 크게 늘어난다.
LG는 1차전 8회 1사 1루 상황에서 최성훈을 투입했으나 이정후에게 2루타를 맞았고 다음 타자인 김혜성에게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정규시즌 맞대결에서 7타수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나쁘지 않았던 최성훈이지만 가을의 이정후는
류 감독은 이에 대해 웃음 지으며 ”사실 이정후는 너무 잘 치는 타자 아닌가“라며 ”우리가 보유한 좌완 투수 중 좌타자를 잘 상대하는 선수가 있고 또 다른 강점이 있는 선수가 있다. 여러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며 최대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