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은 언제 나올까요.
'금빛 낭보'는 민족 최고 명절인 설날에 전해질 전망입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앵커멘트 】
한국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1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모두 쇼트트랙이 해냈습니다.
'효자종목' 쇼트트랙이 밴쿠버에서도 금메달 잔치를 시작합니다.
첫 무대는 설날 오전 10시부터 열리는 남자 쇼트트랙 1,500m 경기입니다.
4년 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금 1개와 은 2개를 따냈던 이호석이 금메달 후보의 선두주자입니다.
▶ 인터뷰 : 이호석 / 쇼트트랙 국가대표
- "제일 첫 번째 게임인 1,500m랑 1,000m에서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고…전 종목 메달을 생각하고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07년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5관왕에 올랐던 성시백과 최근 AP통신이 올림픽 3관왕 후보로 지목한 이정수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금메달 3총사'를 가로막는 장애물은 미국의 안톤 오노입니다.
'마지막 올림픽'에 나서는 오노는 체중을 5㎏이나 줄이며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한편, 쇼트트랙 경기에 앞서 펼쳐지는 스피드스케이팅 5,000m에서도 '깜짝 메달'이 예상됩니다.
월드컵 시리즈에서 잇따라 한국 기록을 경신했던 이승훈은 올림픽에서도 '신바람 행진'을 이어갈 생각입니다.
민족 최고 명절에 반가운 마수걸이 금메달 소식이 전해질지 기대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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