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대 이후 처음으로 우루과이가 메이저대회 넘버원 골키퍼를 바꾼다. 세계랭킹 28위 한국과 14위 우루과이는 11월24일 오후 10시부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1차전을 치른다.
우루과이 일간지 ‘엘오브세르바도르’는 20일 “세르히오 로체트(29·나시오날)가 카타르월드컵 한국전을 통해 메이저대회 주전 골키퍼로 첫 경기를 치르지 않으면 매우 놀라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국제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도 “대단히 갑작스러운 돌발 상황을 제외하면 로체트가 한국을 맞아 카타르월드컵 1차전 우루과이 골문을 지킨다”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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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르히오 로체트가 세계랭킹 13위 멕시코와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대비 중립지역 평가전 도중 수비진을 격려하고 있다. 우루과이는 3-0으로 완승했다. 사진=AFPBBNews=News1 |
그러나 로체트는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 마지막 4경기에 이어 최근 5차례 평가전 중 4번 출전하여 우루과이 골키퍼 주전 자리를 굳혔다. “한국과 전력 차이는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결과가) 무승부일 수도 있다”며 카타르월드컵 첫 상대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로체트는 “한국은 마지막 월드컵 대결에서도 이기기 매우 힘들었다. 이번에도 어려울 것”이라면서 손흥민(30·토트넘)을 “실수를 저지르면, 조금이라
한국은 우루과이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16강전에서 79분 동안 1-1로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가 후반 35분 결승골을 허용했다. 우루과이는 한국을 제친 기세를 몰아 대회 4위에 올랐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