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 양현준(20·강원FC)이 스페인 국가대표 다니 올모(24·라이프치히)를 떠올리게 한다는 칭찬을 들었다.
양현준은 24일 2022 K리그1 영플레이어상(23세 이하 MVP)을 받았다. 폴란드 스카우트 업체 ‘야체크 쿨리크’는 25일(한국시간) 양현준을 ‘오늘의 축구 재능’으로 선정하여 SNS 구독자 21만9000명에게 소개했다.
‘야체크 쿨리크’는 양현준 플레이 스타일을 “상대를 공격하거나 위협하기 위해 (패스보다 직접) 전진하는 성향이 강한 플레이메이커”로 요약한 후 “올모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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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FC 양현준이 2022 한국프로축구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양현준은 2022 K리그1에서 ▲좌우 날개 ▲센터포워드 ▲중앙/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했다. ‘야체크 쿨리크’는 유럽축구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 겸 레프트/라이트 윙으로 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7월 양현준은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토트넘을 상대한 ‘팀 K리그’ 소속으로 30분 동안 맹활약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참가를 통해 나이를 초월한 실력을 인정받았다.
‘야체크 쿨리크’도 양현준 성장 잠재력에 8점(10점 만점)을 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세부적인 장점으로는 ▲스피드 ▲시야 ▲테크닉 ▲볼 컨트롤 ▲드리블 ▲퍼스트 터치 ▲창의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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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 올모가 스페인국가대표로 출전한 아이슬란드와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대비 홈 평가전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