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를 할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류지현 감독이 지휘하는 LG 트윈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PO·5판 3선승제) 1차전을 가진다.
LG는 올 시즌 구단 신기록인 87승 신기록을 세우며 아름다운 한 시즌을 보냈다.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은 후 차분하게 PO를 준비한 LG는 2002년 이후 무려 20년 만에 한국시리즈 도전에 나선다. 당시 선수로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던 류지현 감독은 이제 감독으로서 가장 큰 무대를 밟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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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현 감독이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서울 잠실)=김재현 기자 |
말을 이어간 류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5경기를 하면서 키움이 보여준 흐름이 있다. 그 흐름을 초반에 살펴볼 필요가 있다. 키움을 대비하면서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분위기도 봐야 한다. 우리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와 흐름을 가지고 시즌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상대와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지 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2002년 이후 한국시리즈에 올라가지 못했다. 늘 아래 단계에서 미끄러졌다. 지난해에도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 베어스에 패하며 다음 단계 스텝을 밟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10개 구단 가장 안정적인 투타 전력을 가졌다는 평을 들으며 시즌을 치렀다. LG 팬들 역시 이번에는 다르다는 마음이다.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잠실을 찾는다. 이날 경기는 경기 시작 두 시간 전에 이미 23,750석이 다 팔렸다.
류지현 감독은 "우리가 준비한 대로 선수 구성을 했다. 불안 요소가 덜하다. 시즌 때에 보여줬던 안정감을 믿고 있다. 이제는 단기전을 한다고 해서 멘탈이 흔들릴 가능성이 적어졌다. 야구를 할 수 있는 선수드로 구성되어 있고, 모여 있다.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류지현 감독은 "준비 기간 우리 선수들의 밸런스가 나쁘지 않았다. 또 kt가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와중에도 성의 있게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문성주(지명타자)-유강남(포수)-서건창(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케이시 켈리.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