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런' '사기꾼' '치터(Cheater)' 어떤 별명이 붙어도 상관없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휴스턴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6-5로 승리,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제압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월드시리즈를 갖는다. 지난 2017년 이후 네 번째 월드시리즈이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 휴스턴은 지난 6년간 4회, 4년간 3회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사진(美 뉴욕)=ⓒAFPBBNews = News1 |
'ESP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와일드카드 시대 이후 포스트시즌에서 월드시리즈까지 무패로 올라간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2007년 콜로라도 로키스, 2014년 캔자스시티 로열즈가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월드시리즈에 올라갔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두 팀은 모두 결과가 좋지 못했다는 것이다. 2007년 콜로라도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4연패 스윕당했고 2014년 캔자스시티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내줬다.
휴스턴이 이같은 '무패팀의 저주'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들은 앞서 워싱턴 내셔널스(2019) 애틀란타 브레이브스(2021) 등 다른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팀과 월드시리즈에서 붙어 졌는데 이번에 또 다른 내셔널리그 동부 지구 팀을 상대한다.
휴스턴이 만약 월드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를 4전 전승으로 꺾을 경우, 이들은 와일드카드 시대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