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십시리즈 4, 5차전에서 연달아 홈런을 때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후안 소토,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소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5차전을 3-4로 패한 뒤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타격감은 정말 좋았다. 최선을 다했지만, 지금은 집에 가야한다"며 심정을 전했다.
소토는 전날 4차전에 이어 이날 5차전에서도 홈런을 때리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뒤늦게 타격감이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 소토가 홈런을 때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
그러면서도 "우리가 여기까지 왔다는 점을 생각해야한다. 정말 인상적이었다. 자부심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합류, 파드레스와 3개월을 함께한 그는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좋은 팀인지를 봤다. 사람들은 우리가 좋은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지만, 우리는 스스로를 믿었다. 우리 팀에는 정말 좋은 재능들이 많다. 젊은 선수들도 많다. 많은 대미지를 입힐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이 팀에 왔을 때부터 팬들, 코칭스태프, 동료들 모두 내가 고향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게 해줬다"며 새로 합류한 자신을 반
소토는 이날 경기 후 클럽하우스에서 다리를 저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첫 타석에서 파울 타구에 다리를 맞았는데 이후 상태가 점점 안좋아졌다"며 상태를 전했다. X-레이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