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가 주말 개막한 가운데, 여자부 우승 후보로 꼽히는 GS칼텍스가 첫 판을 가볍게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모마와 강소휘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스포츠 소식,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GS칼텍스의 외국인 선수 모마와 부상에서 돌아온 강소휘의 공격이 거침이 없자 IBK기업은행이 범실과 함께 맥없이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 인터뷰 : 김호철 / IBK기업은행 감독
- "전부 다 하나하나 할 때 정신 차리고 하라니까. 이야기했잖아. 이야기한 건 지키라니까."
GS칼텍스는 빈틈도 없어서, 강소휘의 언더 토스를 모마가 마무리하는 장면은 압권이었습니다.
상대팀 김호철 감독이 엄지를 치켜들 정도였습니다.
컵대회 우승팀인 GS칼텍스는 시즌 첫 경기를 1시간 31분 만에 3대 0으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우승 레이스를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오지영 / GS칼텍스 리베로
- "첫 경기를 승리하려고 준비를 많이 했거든요. 모두 다 같이 재밌고 즐거운 시즌을 치렀으면 좋겠습니다."
남자부 다크호스로 꼽히는 한국전력은 OK금융그룹을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타이스와 서재덕 좌우 쌍포는 28점을 합작했고, 임성진은 블로킹만 4개를 성공하는 등 11점으로 올리며 힘을 보탰습니다.
프로농구에서는 서울 삼성이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1대 70으로 꺾고 홈 14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2승 2패를 기록한 삼성은 원주 DB, 전주 KCC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k.co.kr]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