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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훈 [AFP=연합뉴스] |
이경훈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랜드의 콩가리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이경훈은 욘 람(스페인) 등과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는 1타 차다.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이경훈은 단 한 번도 출전권을 잃지 않고 통산 2승을 차지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 중 한명이다. 지난 시즌과 2020~2021시즌에는 AT&T 바이런넬슨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2연패에 성공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더CJ컵 최종일 이경훈은 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경훈의 맞대결 상대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매킬로이는 2연패와 함께 PGA 투어 통산 23승 사냥에 나선다.
매킬로이와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된 이경훈은 "어렸을 때부터 동경하던 매킬로이와 함께 경기하게 돼 기대된다"며 "후회없는 경기를 하는 게 목표다. 내 샷과 퍼트를 믿고 한 타 한 타 집중해 쳐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 이경훈이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된 원동력은 정교한 아이언 샷이다. 이경훈은 "첫날부터 셋째 날까지 아이언 샷이 잘 된 덕분에 많은 버디를 잡을 수 있었다"며 "최종일에도 내 스윙을 믿고 자신 있게 아이언 샷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2년부터 CJ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이경훈은 스폰서 대회라는 부담감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경훈은 "오랜 시간 아낌 없이 지원해준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우승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을 것"이라며 "내게 특별한 대회인 만큼 마무리를 멋지게 하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단독 선두에는 13언더파 200타를 기
[리지랜드 =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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