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 선발 레인저 수아레즈는 이전 등판보다 더 날카로운 모습 보여줬다.
수아레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선발 등판,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 기록했다. 투구 수 68개.
최고 구속 94.5마일의 싱커를 비롯, 다양한 구종을 선보이며 샌디에이고 타자들을 상대했다. 볼넷 5개를 내주며 고전했떤 지난 디비전시리즈 1차전보다는 좋은 모습 보여줬다.
↑ 필라델피아 선발 수아레즈가 5이닝 2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
수비도 도왔다. 2회 1사 1루에서 윌 마이어스의 잘맞은 타구를 중견수 브랜든 마시가 점프해서 잡아냈다. 빠졌으면 실점까지 가능한 타구였다. 3회에는 트렌트 그리샴의 깊은 타구를 2루수 진 세구라가 다이빙 캐치로 잡았다.
4회 이후에는 수비가 그를 힘들게했다. 1사 1, 3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땅볼 타구는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이 돼야했지만 2루에 있던 2루수 세구라가 송구를 놓치면서 주자가 모두 살았고 실점했다. 그럼에도 이어진 1사 1, 2루 위기를 실점없이 넘긴 것은 그의
5회에는 선두타자 그리샴의 땅볼 타구를 1루수 리스 호스킨스가 뒤로 빠뜨리며 무사 2루가 됐고, 연이은 진루타로 실점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추가 실점없이 내려왔다.
팀이 3-2로 앞선 6회초 잭 에플린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