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전 치러질 마지막 친선전을 위한 축구 대표팀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유럽파가 올 수 없어 국내파로만 꾸려졌는데, 카타르행 티켓을 잡기 위한 마지막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다음 달 11일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친선전을 갖습니다.
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유럽파는 제외됐고 K리그 등 아시아 지역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위주로 소집됐습니다.
가장 관심은 이들 중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릴 선수가 누가 될 지입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 김민재 등 지금까지 꾸준히 기용했던 선수들 위주로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구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
그렇다면, 이번 친선전을 통해 최종 명단에 포함될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박문성 / 축구 해설가
- "진짜 그야말로 한두 자리에 대한 마지막 경합의 느낌일 것이고요. 수비형 미드필더 쪽에서의 마지막 경합, 오른쪽 풀백에서의 마지막 경합 이런 게 좀 이뤄지지 않을까…."
경합 자리에 속해 있는 전북 김진규나 김천 박지수, 울산 김태환 등에는 이번 대표팀 소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더해 최근 소속팀에서 부진을 보이는 황의조를 고려해 전북 송민규도 벤투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바늘구멍만큼 작은 카타르행 티켓을 누가 거머줠지, 대표팀은 다음 주 금요일 파주에 모여 담금질을 시작합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