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물원 갈대와 억새. [사진 제공 = 서울시]](//img.mbn.co.kr/newmbn/white.PNG) |
↑ 서울식물원 갈대와 억새. [사진 제공 = 서울시] |
서울식물원이 가을을 맞아 새로 단장했다. 다채로운 색상의 식물 등을 배치하고, 다양한 식물 기획 전시도 운영한다.
전시온실 내부 지중해관 일대에는 브로멜리아드, 칼라디움, 자주얼룩달개비 등 다양한 색채를 가진 총 50종의 관엽식물을 곳곳에 배치했다. 열대 우림에 서식해 일상에서는 보기 힘든 '브로멜리아드'는 잎 한가운데 빗물을 저장하는 탱크구조를 가지고 물과 영양분을 주로 흡수하는 독특한 모양이 특징이다. 탱크구조의 잎이 빨갛게 물들어 있어 신비롭다. 남미가 원산지인 칼라디움은 토란잎과 유사한 관엽식물로 잎에 색상이 화려하고 다양한 무늬가 있어 반려 식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식물원 내에서는 10종의 칼라디움을 만나볼 수 있다. '자주얼룩달개비'는 광택이 나는 녹색의 입에 보랏빛과 얼룩무늬가 어우러져 매력적이다. 또한, 전시온실 지중해관 내부 곳곳에서는 핼로윈 축제의 상징인 호박을 활용한 조형물과 사진 무대(포토존)가 있다.
![서울식물원 주제정원. [사진 제공 = 서울시]](//img.mbn.co.kr/newmbn/white.PNG) |
↑ 서울식물원 주제정원. [사진 제공 = 서울시] |
![브로멜리아드. [사진 제공 = 서울시]](//img.mbn.co.kr/newmbn/white.PNG) |
↑ 브로멜리아드. [사진 제공 = 서울시] |
야외 주제정원에는 가을을 상징하는 꽃들이 한창이다. 계절을 대표하는 국화 외에도 구절초, 맨드라미, 사우라 등 총 10종의 식물들이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주제정원을 중심으로 억새, 갈대가 절정을 이뤄 바람이 불때면 마치 파도가 일렁이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다.
전시온실과 주제정원은 유료공간으로 10월까지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월요일 휴관) 운영되고, 11월부터는 동절기 운영으로 전환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월요일 휴관) 운영된다. 전시온실과 주제정원을 제외한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은 무료로 24시간 입장이 가능하다.
전시뿐 아니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식물문화센터 1층 정원지원실에서는 나뭇잎 모양을 비롯해 단풍의 색깔, 원리 등 식물 정보를 소개하는 '잎의 기록'이 전시 중이다. 다양한 잎 모양 도장으로 가을엽서를 만들 수 있다. 정원지원실은 '잎의 기록'과 같은 계절별 기획 전시 이외에도 방문객들에게 식물 재배 방법 등 식물에 관해 자유롭게 상담하고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상담실도 상시로 운영 중이다. 정원지원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에는 휴관한다.
![칼라디움. [사진 제공 = 서울시]](//img.mbn.co.kr/newmbn/white.PNG) |
↑ 칼라디움. [사진 제공 = 서울시] |
씨앗도서관에서는 서울식물원 목표 수집속 5종의 꽃, 열매, 씨앗의 형태적 특징을 대형 조형물로 표현한 '자이언트 플라워' 전시도 함께 운영 중이다. '자이언트 플라워'는 서울식물원 목표 수집속 5종인 무궁화, 분꽃나무, 큰꽃으아리, 날개하늘나리, 산철쭉의 특징을 살려 제작한 대형 조형물이다. 씨앗도서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월요일에는 휴관한다.
![자주얼룩달개비. [사진 제공 = 서울시]](//img.mbn.co.kr/newmbn/white.PNG) |
↑ 자주얼룩달개비. [사진 제공 = 서울시] |
김대성 서울식물원장은 "단풍이 아름다운 계절을 맞아 서울식물원에서 더 다채로운 색의 가을을 준비했으니, 전시와 체험, 식물들과 함께 즐기며 풍성한 추억을 남기시기 바란다"며 "앞으로 사계절 특색있는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는 서울식물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씨앗도서관 전시물. [사진 제공 = 서울시]](//img.mbn.co.kr/newmbn/white.PNG) |
↑ 씨앗도서관 전시물. [사진 제공 = 서울시] |
[권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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