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이재영(26)이 학교폭력 피해자를 오히려 형사 처벌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재영은 작년 4월 쌍둥이 자매 이다영(라피드 부쿠레슈티)과 함께 학교폭력 피해자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했다. 19일 MBC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3차례 조사 끝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MBC 취재 결과 이재영 측은 경찰 불송치 결정에 대해 명예훼손을 이유로 검찰에 이의를 신청했다. 허위사실 유포로 기소가 무산되자 학교폭력 피해자들이 공공연히 사실을 적시하여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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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영이 학교폭력 가해자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리자 사실적시 명예훼손을 이유로 검찰에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작년 10월 그리스 여자배구단 PAOK 입단을 위해 인천공항 출국장으로 향하는 이재영. 사진=천정환 기자 |
그러나 자매는 두 달 만에 법적 대응을 선언하며 공개 사과를 철회했다. 2021년 6월 함께 출연한 방송 인터뷰에서도 “억울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이재영)” “칼을 목에 대고 찌르진 않았다. 들기만 하고 욕을 한 것뿐(이다영)”이라며 소송을 이어갈 뜻을 밝혔다.
MBC는 “이재영 측이 학교폭력 피해자에게
한편 페퍼저축은행 프로배구단은 2022-23 V리그 여자부 개막 미디어에 참석한 김형실(71) 감독 등 관계자를 통해 이재영을 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하기 위해 접촉했음을 인정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