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스마일 점퍼' 우상혁 선수가 수많은 실업팀의 입단 러브콜을 뒤로 하고 경기 용인시청을 선택했습니다.
새 둥지를 튼 우상혁은 특유의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2024년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2년 동안의 여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높이뛰기 세계랭킹 1위 우상혁 선수가 경기 용인시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에 입단했습니다.
올해 생애 가장 길었던 시즌을 마무리한 우상혁은 내년부터 파리올림픽이 열리는 2024년까지 용인시와 계약을 맺고 각종 대회에 출전합니다.
▶ 인터뷰 : 우상혁 / 육상 높이뛰기 선수
- "하나하나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를 매순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지난 도쿄올림픽을 기점으로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도약한 우상혁을 두고 그동안 많은 실업팀에서 영입하려는 물밑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한국 육상 사상 유례없는 최고 대우를 제안한 용인시는 국제 대회 일정이 많은 우상혁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하며 입단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이상일 / 경기 용인시장
- "우상혁 선수가 어떤 곳에서든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할 수 있도록 용인특례시가 행정적인 지원을…."
올해 남은 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우상혁은 내년 세계선수권과 아시안게임은 물론 내후년 파리올림픽까지 펼쳐질 '스마일 점프'를 모두가 즐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혁 / 육상 높이뛰기 선수
- "성적을 내서 좋은 부분도 있긴 하지만 제가 정말 좋아해서, 높이뛰기를 정말 사랑해서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것을 조금 더 같이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윤두메 VJ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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