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가 진행중인 바다 건너 한국에 커피차를 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야수 김하성이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하성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을 8-5로 이긴 뒤 MK스포츠와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화제가 된 커피차에 대해 말했다.
그는 "원래 고척으로 보낼 생각이었다. 그런데 에이전트를 통해 보내다보니 일이 늦어져서 수원으로 보냈다"며 지난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 보낸 커피차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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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이 키움과 kt 선수단에 커피를 대접해 화제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키움 대 kt지만, kt에는 좋아하는 (박)병호형도 있기에 키움만 보낼 수는 없었다"며 양 팀에 모두 커피차를 보낸 이유를 설명했다.
키움과 마찬가지로 현재 가을야구가 한창인 그는 "키움 선수들도 가을야구에서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다. 별 거 아니지만, 커피 한 잔씩 하면서 힘냈으면 좋겠다"며 격려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커피차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김하성은 "(커피차 고맙다고) 연락이 많이 왔다. 병호형과는 항상 연락하며 지내고 키움 선수들과도 자주 연락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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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이 키움 선수단에 선물한 커피차. 사진= MK스포츠 DB |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