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신준우가 역대 포스트시즌 통산 한 경기 최다실책 타이 불명예 기록을 썼다.
신준우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8번타자 겸 선발 유격수로 출전했다. 1, 2차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이다.
정규시즌에는 신준우가 아닌 김휘집이 더 많은 기회를 받았다. 신준우는 올해 76경기에 출전했으나 타율이 0.140으로 저조하다. 그러나 홍원기 키움 감독은 그의 수비력을 집중했다. 1차전 당시 신준우 기용 이유에 대해 "수비를 생각했다"라고 기용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 |
↑ 신준우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실책을 범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사진(수원)=김영구 기자 |
1회부터 앤서니 알포드의 땅볼 타구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2회는 무난히 넘어갔으나 3회에는 무려 2개의 실책을 범했다. 선두타자 배정대의 어려운 타구, 이어 또 한 번 알포드의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상대 출루를 허용하고 말았다.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는 신준우에게 박수를 보내며 격려했고, 다행히 신준우는 김혜성과 콤비플레이를 보여주며 병살타로 3회를 마무리했다. 애플러가 연이은 실책 속에서도 위기를 넘겼다.
이후 4회 타석에서 김웅빈과 교체됐다
신준우의 3실책은 역대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실책 타이다. 이전에 4명의 선수가 한 경기에서 3실책을 범한 바 있다. 정진호(태평양, 1989.10.11 준PO 3차전 삼성전), 홍성흔(두산, 2000.10.31 KS 2차전 현대전),
현재 경기는 키움이 7-1로 앞선 가운데 4회초가 진행 중이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