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는 정말 치더라고요."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가진다. kt는 2차전에서 선발 웨스 벤자민과 박영현의 호투 속에 2-0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진 이강철 감독은 "오늘은 점수가 좀 났으면 좋겠다"라고 운을 뗀 뒤 "걱정해야 될 정도로 날씨가 춥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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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철 감독도 이정후의 활약에 놀란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강철 감독은 "백호가 그동안 안 좋았기 때문에 6번에 놨다.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 2번으로 나선다. 재균이는 2번으로 나섰다가 무사 1루에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기를 살리고, 편안하게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우측 어깨 담 증세를 느꼈던 심우준은 선발로 복귀했다. 이강철 감독은 "3분만 시간을 주라고 하더라. 그러더니 참고하겠다고 했다. 조용호는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강철 감독은 적으로 만나지만 맹활약하고 있는 이정후를 극찬했다. 이정후는 준플레이오프 2경기서 9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차전에서는 팀 내 유일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며, 특히 4회말에는 벤자민의 슬라이더를 한 팔의 힘만으로 2루타를 만들어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또 포스트시즌 최다 1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당시 경기를 중계한 박용택 위원도 "이건 아무나 할 수 있는 것
이강철 감독도 "타팀 선수지만 정말 잘 치더라. 던지는 사람은 얼마나 힘들겠냐. 오늘 장타만 안 맞았으면 좋겠다. 영표의 체인지업이 춤을 추길 바란다"라고 웃었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