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투에도 패전을 기록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우완 선발 다르빗슈 유가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다르빗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 7이닝 3피안타 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 기록했다.
4회 브라이스 하퍼, 6회 카일 슈와버에게 홈런 두 개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팀 타선이 한 점도 내지 못하며 0-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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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빗슈는 이날 홈런 두 개를 허용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피홈런 두 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하퍼에게 맞은 홈런은 실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바깥쪽 빠지는 공이었다"며 첫 번째 피홈런은 상대 타자가 잘친 것이라고 평했다.
슈와버에게 맞은 홈런은 "내 실투"라고 인정했다. "오프스피드 구종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거기에다 가운데 실투를 던졌다. 그는 그런 공은 대부분 쳐내는 선수"라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시카고 컵스 시절 팀 동료에게 홈런을 맞은 그는 "그는 내 친구다. 매 번 만날 때마다 반갑게 인사하는 사이인데 다음에 만나면 내가 한 대 칠지도 모른다"는 농담을 던졌다.
다르빗슈는 디비전시리즈 5차전 등판을 준비하다 팀이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며 일정이 약간 꼬였다. 그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었다"며 평소와 다른 준비 과정은 영향이 없었다고 말했다.
투구 도중 오른 다리에 피가 묻은 것에 대해서는 "투구하는 과정에서 왼발 스파이크에 찍혀서 무릎쪽에 피가 나는 것이다. 시즌 내내 대처했던 문제"라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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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