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토트넘)이 지난 시즌 같지 않다고 방심해선 곤란하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맞대결을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연고지 신문의 강조다.
영국 일간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이번 시즌 손흥민이 스타답지 않게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도 “여전히 존경할 가치가 있다. 너무 많은 공간을 내주지 않도록 확실히 해야한다”고 맨유 선수단에 충고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15분부터 맨유와 2022-23 EPL 12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해리 케인(29)이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도록 노력하면서 손흥민에게 빈틈을 허용하지 않아야 한다”며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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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손흥민이 풀럼과 2022-23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질주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이런 생산성 하락은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토트넘 감독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영국 축구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왜 손흥민을 수비 쪽으로 깊이 내려가게 하는지 궁금하다. 지난 시즌 같은 득점력을 유지하지 못한 가운데에도 전진하면 골을 넣고 있다. 앞으로 나가 득점하는 것이 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은 토트넘 진영 쪽으로 너무 깊이 내려가 있다. 수비수가 두려워하는 공격수가 높이 올라가지 못하게 하는 것
손흥민은 2022-23 토트넘 소속으로 컵대회 포함 14경기 5득점 2도움이다. EPL 6경기 연속 무득점 부진에선 벗어났다. 시즌 개막 후 한국대표팀 주장으로 참가한 A매치 2경기에서 득점하는 등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