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특급 신인 문동주(19)가 세계 최고 선수들 앞에 선다.
문동주는 18일 KBO리그가 발표한 ‘MLB 월드 투어: 코리아 시리즈 2022’ 출전팀 ‘팀 코리아(KBO 올스타팀)’에 선발됐다.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에 1차 지명된 문동주는 최고구속 158km 강속구를 자랑하는 파이어볼러다. 다양한 변화구까지 구사할 수 있는 그는 이미 여러 감독들에게 극찬을 받은 한국야구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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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문동주는 11월 MLB 올스타팀과 자웅을 겨룰 ‘팀 코리아’에 선발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문동주에 대해 “장담컨대 지도자 생활에서 이 정도의 빠르고 강한 공을 지녔음에도 여러 구종을 구사할 수 있는 투수는 처음 지도한다”고 말했으며 ‘팀 코리아’를 지휘하는 이강철 kt 및 국가대표팀 감독은 “공이 정말 좋다. 부상만 없었다면 올 시즌 잘 쓸 수 있었던 선수”라고 평가했다.
비록 팀 성적은 10위로 최하위였지만 문동주의 가치는 충분히 인정받을 만했다. ‘팀 코리아’에 선발된 28명의 선수 중 유일한 한화 선수로서 자존심을 지켰다.
‘팀 코리아’는 11월 9일 소집, 12, 14, 15일 MLB 올스타팀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문동주의 보직은 정확히 결정되지 않았지만 자신이 가진 강속구를 세계 최고 선수들 앞에서 뽐낼 기회를 얻었다.
현재 야구계에선 이번 ‘팀 코리아’에 선발된 선수들 중 대다수가 다가올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것이란 전망을 드러내고 있다. ‘팀 코리아’에 포함된 문동주도 대표팀에 선발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뜻한다.
문동주는 태극마크에 대해 “시즌 내내 부상이 많았고 또 보여준 것이 많지 않기 때문에 컨디션, 그리고 몸 회복에 집중할 생각이다”라면서도 “태극마크, 그리고 국
과연 문동주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강속구를 자랑하며 당당히 태극마크를 품을 수 있을까. 한화 팬, 그리고 WBC를 기대하는 야구 팬들에게는 흥미로운 일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