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전력 비주얼 담당 신영석입니다."
18일 서울 청담리베라호텔에서는 한국배구연맹(KOVO)이 주최한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각 구단 대표 선수 및 외국인 선수로는 남자부 대한항공 임동혁-링컨 윌리엄스, KB손해보험 한성정-니콜라 멜라냑, 한국전력 신영석-타이스 덜 호스트, 우리카드 오재성-레오 안드리치, OK금융그룹 차지환-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 삼성화재 황경민-아흐메드 이크바이리, 현대캐피탈 허수봉-오레올 카메호가 자리를 빛냈다.
↑ 신영석이 최고의 입담을 뽐냈다. 사진(서울 청담)=김재현 기자 |
이날도 신영석은 예사롭지 않았다. 그는 인사말로 "안녕하세요. 한국전력 빅스톰 비주얼 담당 신영석입니다"라며 잔잔하던 미디어데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에 허수봉이 "영석이 형보다 조금 더 잘 생긴 허수봉입니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시즌 각오를 노래로 표현해달라'라는 질문에 그는 직접 노래를 불렀다. PRODUCE 101 '나야 나(PICK ME)'를 고른 뒤 직접 노래를 불렀다.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 이번 시즌 주인공은 한국전력 빅스톰 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대선배 신영석이 노래를 부르자, 뒤이어 허수봉, 임동혁, 황경민, 차지환, 오재성 등도 뒤이어 노래를 불렀다.
신영석은 V-리그 통산 366경기에 출전해 3520점, 공격 성공률 59.52%를 기록 중인 V-리그 최고의 미들블로커 중 한 명이다. 특히 V-리그 통산 1,035블로킹을 기록 중인 가운데 역대 최다 블로킹(1,056블로킹) 기록을 가진 이선규(現 한국전력 코치) 기록에 단 21개 만을 남겨놨다.
배구대통령인 별명을 가진 신영석은 이날은 최고의 말솜씨를 뽐낸 입담꾼이었다.
한국전력에 온 후 아직 우승컵을 들지 못한 신영석
[청담(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