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최현미(32)가 까다로운 도전자와 세계복싱협회(WBA) 여자 슈퍼페더급(-59㎏) 타이틀 10차 방어전을 치른다.
19일 최현미는 서울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버네사 브래드퍼드(38·캐나다)와 싸운다. tvN스포츠로 오후 6시30분부터 생중계된다. WK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사단법인 한국복싱커미션(KBM) 및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가 주관한다.
최현미는 세계복싱기구(WBO) 아시아태평양 밴텀급(-53.5㎏) 챔피언 아카 린고(28·일본), WBA 슈퍼페더급 골드챔피언(No.1 컨텐더) 라모나 그레프(24·독일)와 협상이 차례로 결렬되면서 브래드퍼드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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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복싱협회 여자 슈퍼페더급 챔피언 최현미(왼쪽). 버네사 브래드퍼드(오른쪽)는 국제복싱협회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을 준비하다가 대결 제안을 받아들였다. 사진=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 제공 |
올해로 창간 100주년을 맞이한 최고 권위 복싱 잡지 ‘더 링’은 2021년 11월~2022년 9월 미케일라 메이어(32·미국)를 여자프로 슈퍼페더급 최강자로 인정했다. 메이어가 2018년 북아메리카복싱연맹(NABF) 슈퍼페더급 챔피언 결정전 승리로 생애 첫 타이틀을 획득할 당시 상대가 바로 브래드퍼드다.
얼리샤 바움가드너(28·미국)는 이달 16일 메이어를 꺾고 국제복싱연맹(IBF)·국제복싱기구(IBO)·세계복싱평의회(WBC)·WBO 슈퍼페더급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바움가드너는 2021년 8월 브래드퍼드를 이겨 그해 11월 열린 IBO·WBC 합동 타이틀매치 출전권을 얻었다.
최현미는 2013년 10월부터 WBA 슈퍼페더급 왕좌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더 링’에 따르면 현역 여자프로복싱 세계챔피언으
통산전적 19승 1무의 ‘무패 프로 복서’이기도 하다. 최현미는 2008~2013년 WBA 페더급(-57㎏) 챔피언, 2013년 WBA 슈퍼페더급 잠정챔피언, 2016년 세계복싱연맹(WBF) 슈퍼페더급 챔피언 등 15년째 월드 타이틀과 인연을 이어왔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