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계 유엔 총회' ANOC 총회 내일부터 서울 코엑스서 개최

'스포츠계 유엔 총회'로 통하는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총회가 내일부터 서울에서 열립니다.

대한체육회는 내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일원에서 2022 제26차 ANOC 서울 총회가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ANOC 총회는 국제 스포츠계 최대 규모의 회의입니다.

서울은 1986년 5차 총회, 2006년 15차 총회에 이어 올해 회의도 개최해 ANOC 총회 최다 개최(3회) 도시가 됐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205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단과 ANOC 집행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IOC 위원, 종목별 국제경기연맹 회장 등 국제 스포츠계 주요 인사 800여 명이 참석합니다.

내일은 ANOC 집행위원회 회의가 열리며, 19일과 20일에 ANOC 총회 본 회의가 진행됩니다.

본 회의에선 ANOC의 운영 주요 사항 보고 및 차기 올림픽 대회 조직위원회의 활동 보고, IOC·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세계도핑방지기구(WADA)의 발표 등 국제 스포츠 현안 논의가 이뤄집니다. 향후 4년을 이끌 차기 ANOC 회장과 수석부회장 선거가 열리며 집행위원회도 구성됩니다.

21일엔 처음으로 도입되는 발표·토론 세션인 ANOC 워크숍이 열려 국제 스포츠계의 화두인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눕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총회와 2024년 강원 동계 청소년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스포츠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 스포츠의 국제 역량과 외교력을 강화하고 스포츠를 통한 인류 화합 등 올림픽 운동 전파에 앞장서겠다"고 전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