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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소프트뱅크 호크스 감독 고문(80)이 53년 동안 이어진 지도자 생활을 마무리합니다.
김성근 감독 고문은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50년 넘게 야구 코치, 감독으로 살았다. 이제 그라운드를 떠날 시간"이라며 "오늘 오사다하루 소프트뱅크 구단 회장께 '5년 동안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제는 정말 작별할 때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성근 감독 고문은 "만류하는 구단 관계자도 있었다. 오사다하루 회장은 '내년에도 같이 갑시다'라고 말씀하셨다"며 "이미 올 시즌 중에 '이제 떠나야겠다'고 결심했다. 어제(15일) 우리 팀 일정이 끝났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많은 분께 인사드렸다"고 전했습니다.
소프트뱅크는 15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CS) 파이널 스테이지 4차전에서 오릭스 버펄로스에 2-3으로 지며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사령탑 중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경기(2천651경기)에 나서 다승 2위(1천388승)에 오른 김성근 감독 고문은 2018년부터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에서 일했습니다
김성근 감독 고문은 오사다하루 회장 등 구단 관계자들과 '개인적인 작별 인사'를 한 뒤 다음 달 귀국할 예정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