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그리고 김하성이 챔피언십시리즈로 간다.
샌디에이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4차전 5-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구단 역사상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은 1998년 이후 처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7전 4선승제 챔피언십시리즈에 돌입한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와일드카드 팀간의 챔피언십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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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이 7회 1타점 2루타를 기록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샌디에이고 타선은 6회까지 무기력했다. 득점권에서 2타수 무안타, 잔루 6개 기록했다. 김하성도 세 차례 타석에서 모두 소득없이 물러났다.
7회 완전히 다른 스토리가 전개됐다. 시작은 선두타자 주릭슨 프로파의 볼넷이었다. 이날 경기 첫 선두타자 출루. 이후 트렌트 그리샴, 애런 놀라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한 점을 만회했다.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옌시 알몬테를 상대로 번트를 시도했다. 첫 두 번은 번트 자세를 취하더니 곧 강공 전환. 그리고 2-1 카운트에서 4구째 싱커를 때렸는데 이것이 3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2루타가 됐다. 점수는 2-3. 이어 후안 소토의 우전 안타가 터지며 3-3 동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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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회말 2타점 적시타를 때린 크로넨워스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샌디에이고는 7회말에만 무려 10명의 타자가 들어서며 역전을 완료했다. 반면 다저스는 한 이닝에만 세 명의 불펜 투수를 기용해가며 안간힘을 썼지만, 기세를 탄 샌디에이고를 막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는 6이닝 6피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 기록
불펜도 잘했다. 6회 등판한 스티브 윌슨은 흔들렸지만, 구원 등판한 팀 힐이 아웃 2개로 잘 막아줬다. 로베르트 수아레즈에 이어 조시 헤이더가 이어던졌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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