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삼성은 15일 "김승현, 이수민, 구준범, 박정준, 오상민, 이기용, 김선우, 김성표 등 8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투수 6명, 야수가 2명이다.
이 중 눈에 띄는 선수는 이수민이다. 이수민은 대구상원고 졸업 후 2014년 삼성의 1차 지명을 받은 선수로 삼성의 미래를 이끌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10경기 출전에 그쳤고 1승 1홀드 평균자책 4.91로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역시 4경기 출전에 평균자책 5.79를 기록했다. 지난 7일 두산 베어스전 출전이 삼성의 마지막 출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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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민이 아기사자의 발톱을 드러내지 못하고 삼성을 떠나게 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
이미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등이 선수단을 정리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삼성도 변화를 주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