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지난 등판보다 나은 모습 보여줬다.
스넬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 선발 등판, 5 1/3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투구 수 87개.
볼넷을 남발했던 지난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보다는 더 나아진 모습이었다. 평균 구속 96.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88.9마일의 슬라이더, 81.4마일의 커브와 87.1마일의 체인지업을 모두 사용했다.
↑ 스넬은 이날 팀의 기대에 보답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트레이스 톰슨, 오스틴 반스 두 하위 타선과 승부에서는 고전했다. 3회와 5회 두 선수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여기서 1실점으로 막아냈다.
3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연속 아웃을 잡았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도 윌 스미스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다.
5회는 더 극적이었다. 무사 2, 3루 위기에서 무키 벳츠에게 우익수 뜬공을 허용, 아웃과 1실점을 맞바꾼 이후 트레이 터너를 3루수 파울플라이,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그는 좌타자 맥스 먼시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한 뒤 1사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마르티네스가 두 타자를 잡으며 스넬의 추가 실점을 막아줬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