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선발 토니 곤솔린은 오래 버티지 못했다.
곤솔린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1 1/3이닝만에 강판됐다. 최종 성적 1 1/3인이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1회에만 31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다. 후안 소토에게 2루타, 매니 마차도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2사 1, 2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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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곤솔린은 상대 타선을 한 차례 상대하고 강판됐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결국 상대 타선과 한 차례 상대한 뒤 앤드류 히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히니가 나머지 아웃 2개를 잡으며 추가 실점없이 마친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곤솔린은 앞서 전날 가진 인터뷰에서 "다저스타디움에는 매일 4만 5천 명에서 5만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는다. 이보다 더 시끄러운 분위기는 상상하기 힘들다"는 말을 남겼다. 상대 샌디에이고의 경기장 분위기가 자신들만 못함을 돌려 표현한 것.
그의 이같은 멘트는 이날 경기전 펫코파크 전광판을 통해 자막과 함께 방영됐고,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파드레스팬들은 일제히 야유를 퍼부었다. 쏟아지는 야유속에 등판을 시작한 곤솔린은 떠날 때도 야유속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번 시즌 24경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