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뜨거웠던 두 남자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붙는다.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 히어로즈와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16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진다.
키움은 80승 62패 2무를 기록하며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kt는 키움과 같은 성적(80승 62패 2무)을 기록했으나, 상대 전적(7승 1무 8패)에서 밀려 4위에 자리했다. 와일드카드에서 KIA 타이거즈를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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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8km 에이스가 키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김영구 기자 |
하나, 올 시즌 kt를 만나서는 돋보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4경기에 나서 2승 1패를 기록했으나 평균자책이 5.11로 높다. 올 시즌 만난 팀들 가운데 평균자책이 가장 높다. 박병호-강백호-앤서니 알포드로 이어지는 강타선을 어떻게 승부할지 기대를 모은다.
kt는 엄상백을 예고했다. 엄상백은 올 시즌 33경기에 나서 11승 2패 평균자책 2.95를 기록했다. 데뷔 첫 두 자릿수 승수 달성은 물론이고 승률왕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시즌 초, 중반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다 선발로 완전히 전향했는데 신의 한 수였다. 특히 엄상백은 후반기 평균자책이 2.31에 불과하다. 수장인 이강철 감독도 그의 투구에 극찬을 보냈다.
올 시즌 키움전 상대 전적도 나쁘지 않다. 4경기에 나서 2승을 챙겼다. 평균자책도 2.20으로 괜찮다. 또한 고척 스카이돔에서도 3경기 나서 2승 평균자책이 2.61 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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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백이 kt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출격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
2022년 리그에서 뜨거웠던 두 남자 중 팀을 승리로 이끌 남자는 누구일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