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포스트시즌에서 LA다저스를 다시 만나는 좌완 선발 블레이크 스넬이 각오를 전했다.
스넬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인터뷰를 갖고 하루 뒤 있을 디비전시리즈 3차전 등판을 앞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지난 9일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 1/3이닝만에 6볼넷 허용하며 강판됐던 스넬은 "릴리스 포인트, 그리고 몸 동작을 일치하게 하는 것에 집중했다. 지금 상태는 마음에 들지만, 내일이 진짜 테스트다. 내일이 기다려진다"며 포스트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 스넬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반등에 도전한다. 사진= MK스포츠 DB |
스넬은 그때와 관련된 질문이 나오자 "그것과 관련된 질문은 피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뒤 "그 경기는 내 최고 등판중 하나"였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2년전 일이다. 지금은 페이지를 넘겼고 다른 책을 읽고 있다. 더 많이 배웠고 더 좋아졌다. 상대도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프레디 프리먼, 트레이 터너가 새로 합류하며 2년전과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훨씬 좋아졌다. 타격면에서 더 강한 팀이됐다"며 그때의 다저스와 지금의 다저스는 다른 팀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다저스 상대로 세 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86 기록중인 스넬은 "빨리 내일이 왔으면좋겠다. 너무 기대되는 매치업이다. 저 팀이 얼마나 좋은지 알고 있기에 정말로 상대하고싶다"며 대결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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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