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승엽 감독 선임 시작으로 코칭스태프 개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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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 / 사진 = 연합뉴스 |
이승엽(46) KBO 홍보대사가 두산 베어스 11대 사령탑으로 부임할 예정이며, 계약 조건은 역대 초보 감독 최고 대우 수준입니다.
신임 사령탑 선임 절차를 거의 마무리한 두산은 빠르면 오늘(14일)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승엽은 사령탑 후보 리스트에 올랐으며, 사실상 두산의 새 사령탑입니다.
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국민타자'로 불리며, KBO 리그에서만 467홈런을 치고, 일본 프로야구 시절을 포함해 한일 통산 626 홈런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그는 선동렬(해태), 최동원(롯데), 이종범(KIA)과 함께 KBO 리그 40주년 기념 레전드 40인 TOP4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자타공인 한국이 낳은 '최고의 타자'입니다. 그는 통산 홈런 1위이고,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2003년 56개)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현역 시절 '단기전'에서 더 빛났습니다.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08년 베이징올림픽 등과 같이 중요하고 굵직한 국제대회에서 극적인 홈런을 치며 한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2017시즌 'KBO 리그 첫 은퇴 투어'를 펼치며 은퇴한 이승엽 감독은 더그아웃은 떠났지만, 근거리에서 한국 야구를 지켜봤습니다.
그는 해설위원으로 전 구단 선수와 만났고, KBO 홍보대사와 기술위원, SBS 스포츠 해설위원 등으로 활동했습니다. 또한 이승엽 감독은 현역 은퇴 후 자신의 이름을 걸고 야구 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아마추어 야구를 지켜보기도 하고, 야구 예능에 출연해 '새로운 시각'을 경험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갔
한편 이승엽 두산 감독은 지도자 경험이 없지만, 겸손하고 소탈한 성품을 바탕으로 뛰어난 의사소통 능력을 갖췄습니다. 이승엽 홍보대사는 두산의 정한 '신임 사령탑의 덕목'을 갖춘 '준비된 감독'입니다.
두산은 이승엽 감독 선임을 시작으로 코칭스태프 개편에 나설 전망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