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13일 신임 단장으로 손혁 전력강화코디네이터를 선임했다.
3년간 선수단 재편 작업을 통해 팀 재건의 토대를 마련한 정민철 단장은 임기를 마쳤다.
손혁 단장은 지난 시즌 프론트 내 부족한 전략적 기능 강화를 위해 내부 논의를 거쳐 영입됐다. 구단은 코디네이터로서 보여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을 기회를 통한 성장에서 다음 단계로 진일보시키는 데 적임자라 판단,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 한화 이글스가 정민철 단장 후임의 신임 단장으로 손혁 전력강화코디네이터를 선임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한화는 “한화 이글스와 약 10개월간 함께하며 구단의 상황, 방향성에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다는 점도 손 단장의 선임 이유 중 하나”라며 “데이터 분석 및 활용에 관심이 많아 구단이 추구하는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육성 시스템과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손 단장은 KBO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투수 인스트럭터, 해설위원, KBO 1군 투수코치 및 감독, 코디네이터, 서적 출간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렇게 구축한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 또한 손 단장의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