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이 1072일(2년11개월7일)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단일경기 2득점을 달성했다. 세계 최고 클럽대항전에 다시 참가하게 된 이번 시즌을 자축했다.
13일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독일)와 2022-23 챔피언스리그 D조 4라운드 홈경기 2골로 토트넘(잉글랜드) 3-2 승리를 주도했다. 0-1로 지고 있던 전반 20분 동점골에 이어 3-1로 달아나는 결승골(전반 36분)도 넣었다.
손흥민은 2019-20시즌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B조 4라운드 원정경기 이후 첫 챔피언스리그 멀티골이다. 토트넘 홈에서는 역시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상대한 같은 시즌 조별리그 3차전 이후 1087일(2년11개월21일) 만에 2득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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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프랑크푸르트와 2022-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4차전 멀티골로 승리를 주도한 후 손뼉을 치며 토트넘 홈팬 응원에 감사해하고 있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축구매체 ‘트란스퍼 마르크트’에 따르면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은 것은 2017-18시즌 도르트문트(독일)와 H조 원정경기 이후 1787일(4년10개월22일) 만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손흥민’은 도르트문트·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2경기 3골이다. 2선에서 위협적인 공격력을 발휘하는 장점을 다시 증명했다.
챔피언스리그 침묵을 깬 손흥민은 2022-23시즌 13차례 토트넘 공식전에서 5득
토트넘은 3년 만에 복귀한 챔피언스리그에서 2승 1무 1패 득실차 +1 승점 7로 D조 1위다. 스포츠채널 ESPN에 따르면 2경기가 남은 조별리그를 1~2위로 통과하여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82%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