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이 선발 클레이튼 커쇼의 포스트시즌 복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로버츠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디비전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커쇼가 건강한 모습으로 지금 이 순간을 뛰는 것이 그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특별할 거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확실히 특별할 것"이라며 의미를 설명했다. "선수 자신은 지금 당장, 혹은 가까운 미래에는 그런 생각은 하지 않고 있겠지만, 1년전 그가 뛰지 못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확실히 그렇다"며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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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쇼는 2차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
로버츠는 "커쇼도 언젠가 이 시간들을 되돌아 볼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경기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커쇼는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4의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단 한 번도 2실점 이상 허용하지 않았고, 다저스는 이 7경기에서 6승 1패 기록했다.
로버츠는 이 기간이 커쇼가 보여준 가장 좋은 모습인지를 묻는 질문에 "모든 선수들의 특정 기간을 기억할 정도로 기억력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이번 시즌 그가 팀을 위해 해준 일은 기억하고 있다. 그는 올스타 시즌을 보냈다. 부상으로 짧아졌지만, 후반기 그가 보여준 성적과 그 성적에 보이지 않는 것들은 굉장했다. 지난 몇년간 봐왔던 것만큼 좋은 최고의 투구를 해왔다"고 답했다.
한편, 그는 3차전 이후 선발 계획에 대해서는 "타일러 앤더슨이 3차전 혹은 4차전에 등판할 것"이라는 계획만 공개했다.
이날 불펜 운영에 대해서는 "에반 필립스는 기용하지 않으려고 하겠지만, 알렉스 베시아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저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