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은 패배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 3-5로 패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 기록한 그는 "여러 승부처가 있었는데 선수들 모두 잘하려고 노력했다. 못하려고 하는 선수는 없다"며 이날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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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은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는 "변화구가 2개 연달아 와서 패스트볼이 올 거 같았는데 실투가 왔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선행 주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3루에서 멈춘 것에 대해서는 "노아웃이고 점수 차도 있었기에 무리하지 않는게 괜찮았다"며 옳은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득점 상황에서 상대 포수 윌 스미스와 충돌한 것과 관련해서는 "무릎에 찍혔는데 괜찮다"며 큰 문제가 아니라고 전했다.
5회 3점을 추가한 샌디에이고는 이후 다저스 불펜진에 막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김하성도 "상대 불펜이 잘던졌다"며 상대를 인정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크리스 마틴의 초구를 노렸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그는 "노린 것은 아니지만, 실투가 와서 제대로 맞겠다고 생각했는데 타구가 떴다. 충분히 장타를 칠 수 있는 코스의 공이 왔었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정규시즌 다저스에 5승 14패로 몰렸던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리즈에서도 첫 경기를 내주며 불리한 위치에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