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권 감독대행이 NC 다이노스의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다.
NC는 12일 강인권 감독과 3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금과 연봉 각각 2억5000만원으로 총액 10억 원 규모다.
이로써 강인권 감독은 초대 김경문 감독, 2대 이동욱 감독에 이어 NC의 3대 감독으로 정식 취임하게 됐다.
↑ 강인권 감독대행이 NC 다이노스의 정식감독으로 부임한다. 사진=천정환 기자 |
강인권 신임 감독은 지난 5월 경질된 이동욱 감독 대신 대행을 맡아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9승 24패(승률 0.273)로 최하위에 처진 팀을 대행 취임 후 58승 3무 50패(승률 0.537)로 이 기간 5위로 시즌을 마쳤다. 5위 KIA 타이거즈와 가을야구 막차 티켓을 놓고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다.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10위에서 6위까지 끌어올리며 흩어졌던 팀을 하나로 모았다는 긍정적 평가를 이끌어냈다.
대전고-한양대 포수 출신 강 신임감독은 1995년 한화 이글스에서 데뷔, 2002년 두산 이적후 2006년 은퇴했다.
은퇴 후 곧바로 두산 NC 한화 등을 거치며 코치로 오랜 지도자 경력을
사령탑 선임을 빠르게 마친 NC는 양의지 박민우 등 8명의 내부 FA 선임 등 후속 작업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일 전망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