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가 우리말 당구 용어 보급과 우리말 응원문화 확산을 위해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손잡았다.
PBA는 팀리그 2~3라운드가 진행된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국어문화원연합회와 ‘우리말 당구 용어 및 응원문화 퍼트리기’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PBA 김영진 사무총장, 김미형 국어문화원연합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단체는 △우리말 당구 용어 정착을 위한 홍보 활동 △당구 용어 표준화 작업을 위한 위원회 구성 및 운영 △우리말 응원문화 보급을 위한 캠페인 활동에 협력한다.
↑ 김영진(왼쪽) PBA 사무총장과 김미형 국어문화원연합회장이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프로당구협회 제공 |
PBA는 올해 초 ‘당구 용어 2022’를 내놓았다. 발표된 용어는 총 48개로 우라(뒤돌리기), 하꾸(옆돌리기), 오마(앞돌리기), 빵꾸(넣어치기) 등 기술 용어를 비롯해 다마(당구공), 다이(당구대) 등 당구용품 및 경기 용어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거쳤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당구 용어에 우리말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확립과 전파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포스터 형식의 자료를 전국 당구장에 배포하고, 우리말 당구 용어 공모 및 응원상 제정, 시상 등 여러 캠페인을 전개한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