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은 오는 11월 진행되는 한국 투어에 대한 참가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하성은 11일(한국시간) 파드레스 선수단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공식 훈련을 소화했다. 하루 뒤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정규시즌 101승을 기록한 뉴욕 메츠를 꺾고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와는 5판 3선승의 디비전시리즈를 가질 예정.
↑ 김하성은 한국 투어 참가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김하성은 이와 관련,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나가야죠. 가야죠"라고 말하며 포스트시즌 진행 여부와 상관없이 한국 투어에는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하는 축제다. 언제 또 한국팬들 앞에서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고 뛰어보겠나"라고 되물으며 한국 투어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이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막지만 않는다면" 참가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현재 이번 투어에 참가를 확정한 선수는 김하성을 비롯해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다린 러프(메츠) 앤소니 산탄데르(볼티모어) 패트릭 위즈덤(컵스)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등이 있다. 부산 사직 구장에서 11월 11~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11월 14~15일 경기한다.
김하성은 "한 가지 걱정되는 것은 추위다. 추울 때 선수들이 많이 다친다
물론 지금은 신경 쓸 일이 아니다. 그는 "지금은 시즌이 더 중요하다"며 현재는 팀이 치르고 있는 포스트시즌에 더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